[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성형 부작용은 수술을 결심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코성형 부작용으로 구형구축이 있다.
구형구축을 설명하기에 앞서 우리 인체는 외부물질에 대항하려는 성질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즉, 외부물질인 인공보형물(실리콘 등)이 코에 삽입될 경우 신체는 방어기전에 의해 보형물 주위로 피막을 형성한다. 피막 형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피막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면서 보형물을 압박해 코끝이 들쳐지거나 모양이 찌그러지는 것을 구형구축이라고 한다.
▲ 기린성형외과 한지현 원장 (사진=기린성형외과 제공)
이러한 구형구축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인공보형물이 아닌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연골, 진피 등을 사용하여 수술하는 무보형물 코성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무보형물 코성형은 인공보형물에 비해 염증 발생 확률이 적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보형물 코성형은 신체 조직을 사용한 만큼 수술 후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인해 코 모양이 휘어질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자가연골필러’가 있다.
기린성형외과 한지현 원장은 “채취한 연골을 통해 만든 자가연골필러는 무보형물 코성형의 장점과 인공보형물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연골필러의 주재료인 늑연골은 거부반응이 적으며 체내 흡수율이 낮은 특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초미세 입자로 만들어 삽입하기 때문에 개개인 특성에 맞는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지현 원장은 “같은 무보형물 코성형이라 할 지라도 병원마다 수술 방식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어울리는 수술법을 제공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