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모 양은 얼마 전 찍은 치과 엑스레이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체 모를 이물질이 뼈에 붙어있는 모습이 찍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물질의 위치를 다시 꼼꼼히 살펴보고는 그것의 정체를 직감할 수 있었다.
문제의 이물질은 윤 양이 2년 전에 안면윤곽수술을 받을 때 심어놓은 고정장치였다.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 이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안면윤곽수술을 할 때 잘라낸 뼈를 자연적으로 붙기까지 이를 고정해야 하는데,
이때 의료용 나사를 이용한다. 그래서 수술 후 엑스레이 촬영을 할 경우 고정장치가 함께 찍힌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면 윤 양처럼 당황하며 고정장치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얼마 전에는 고정장치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안면윤곽 수술법이 나왔다.
긴곡선절제술은 나사고정이 필요한 앞턱수술을 병행하지 않고 귀밑 사각부터 앞턱 중앙까지 한 번에 다듬는 안면윤곽 수술이다.
고정장치 없이 수술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등 영상검사에서 수술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귀밑각부터 앞턱까지 한번에 절골하는 방법이라 사각턱 수술만으로 앞턱까지 갸름해지는 효과가 볼 수 있다.
기린성형외과 이승룡 원장(사진)은 “일반적인 긴곡선절제술은 앞턱까지 갸름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앞턱 중앙까지 절골하는 긴곡선절제술은 앞턱수술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과거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기 꺼리거나 효과적인 브이라인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아래턱에 위치한 신경선을 피해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수술 실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안전성을 위해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 받도록 한다.
ㆍ도움말=기린성형외과 이승룡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