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형 고민 '광대뼈' ,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012.06.11 국민일보]
[쿠키 건강] 서양인과 동양인의 대표적 미인상을 비교해보면서양인은 남성적인 강한 인상을 갖고 있으며, 동양인은 갸름하고 동글동글한 인상을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 원인으로는 얼굴형을 들 수 있는데 얼굴형은 이미지에 큰 비중을 차지해 이목구비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각턱, 이마 등 많은 부분이 얼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얼굴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는 단연 광대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옆 광대뼈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발달한 광대뼈로 인상이 강해 보이고 투박해 보일 수 있어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도드라진 광대뼈 해결, 어떻게 해야 할까?= 광대뼈를 도드라지지 않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지방을 이식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근본적인 광대뼈 해결을 위해서 광대뼈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광대뼈 수술은 뼈를 절골해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광대뼈의 돌출 정도를 완화시켜 얼굴의 폭이 줄어들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승룡 기린성형외과 원장은 “광대뼈 수술은 수술 후 엑스레이에 수술흔적이 보이거나 겉으로 보일 흉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종종 있는 편이다. 그러나 비절개 무고정 광대축소로 나사고정을 하지 않고 티가 거의 나지 않는 상태에서 갸름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절개 무고정 광대수술은 내시경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뼈를 완전 절골하지 않고 부분절골 함으로서 불유합이나 볼처짐 현상 등 기존 광대뼈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외부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광대뼈 수술에 사용하던 고정 핀이나 나사를 사용하지 않아 X-ray를 찍게 되는 경우에도 수술의 여부를 알기 어려운 편이다.
이승룡 원장은 “광대뼈수술을 비롯한 안면윤곽술은 얼굴뼈를 만지는 큰 수술인 만큼 위험요소가 많아 안전한 수술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면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